펜션의 위치에 대한 기대감과 (강화도 서쪽 해변 일몰 조망지) 무엇보다 깨끗하다고 남겨진 후기들 때문에 주저없이 예약했으나.. 해안도로가에 위치한 덕분에 접근하는 동안 드라이브 코스로의 만족감을 제외하곤 수평선에 시선이 닿기도 전에 빼곡하게 위치한 섬들 때문에 일몰을 조망하기엔 적당한 곳이 아니였고, 펜션의 상태는 깨끗한 것만 빼놓고는 딱히 다른 좋은 점을 찾기 어려워 후기들이 그럴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짐작이 되는 곳..
4인 이상이 숙박하기엔 너무 좁은 하나 밖에 없는 욕실, 물 한 잔 받기에도 시간이 걸리는 수압 (그러니 샤워하기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오래되어 낡은 시설과 집기들, 리모컨이 없어 키고 끄는 동작만 가능한 에어컨.. 예약전 가성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