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네스트 섬은 처음 가는 곳이고 상세한 후기가 없어서 이 후기를 적는다.
배편은 Rottnest Island Express를 이용했고, 무조건 예약을 추천한다. 현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쳐를 갖고 있어서 현장에서 결제했는데 하루 묶는 배편 비용(75$)과 당일치기 배편 비용(45$)이 거의 2배였다. 홈페이지에선 차이가 없었고, 한사람당 22.5$이었다. 다음날 폭풍이 오는데 아무런 얘기 없이 티켓을 파는 배짱..놀랍다.
자전거 빌리는 거에 대해 얘기하자면 무조건 섬에 도착하면 있는 대여소에서 전동 자전거를 빌리는 걸 추천한다. 자전거만으로 하루만에 다 도는건 무리이다. 물론 24시간 빌리는 비용은 60달러이지만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정말 강추. 당일치기라면 30달러 내고 단시간 빌리는것도 추천!
가기 전에 날씨를 꼭 체크하자. 내 경우엔 다음날 비가 내려서 배편도 다 취소되고 (다행히 원래 예약했던 4시 30분 나오는 배편은 운행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전동자전거를 24시간 즐기지 못했다.
[숙소]
숙소는 집 한 채를 빌렸는데 방 2개에 한 방에는 퀸사이즈 침대, 다른 방은 싱글 침대 두개가 있었다(4명이서 왔으면 가격대비 이득이다) 그리고 키친과 거실, 화장실이 있었다. 주방엔 주방도구 숟가락, 포크, 가재도구, 냄비, 후라이팬까지 다 준비됐다.(단, 가위만 빼고) 전자레인지, 냉장고 다 있고 접시나 컵, 와인잔까지 다 있어서 따로 가져올 필요가 없다. 그리고 거실엔 난로가 있는데 난로를 키면 온풍기 역할까지 한다. 춥고 이불이 낡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화장실 수압도 괜찮다. 수건, 드라이기, 비누도 준비되어있다. 솔직히 숙소가 기대 이상이라서 놀랍고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한가지 더하자면 원래 체크아웃 시간이 9시인데 폭풍이 와서 돌아가는 배 타기 전까지 숙소를 쓸 수 있게 한 대처에 대해 박수치고 싶다.